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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제로웨이스트 장보기​

어디까지 해봤니?

평소 포장 없이 과일과 채소를 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동네 마트나 시장에서 흔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공식품이나 조미료는 정말 사기 어렵다. 특별한 장터가 아니면 사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러나 제로웨이스터로서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는 법.
하나라도 찾아보자는 마음을 안고 평소에 포장 없이 사기 힘들 것 같던 식자재 리스트를 뽑아 근처 장터를 하나씩 둘러보았다.
과연, 포장 없는 식자재를 얼마나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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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


★★★★☆

후추 찾기가 쉽진 않았다. 겨우 찾은 곳도 진열해 놓고 파는 게 아니라, 찾는 사람한테만 조금씩 팔고 있었다. 사장님과 눈 마주치고 인사하지 않았다면 절대 찾지 못할 뻔했다.
Tip. 동네 시장의 참기름이나 소금을 파는 곳에
물어보자. 숨은 후추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위치: 대조 전통시장 '대영 상회'


★★★☆☆

반찬 위에 솔솔 뿌려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주는 깨. 그동안 비닐 포장지에 가리워져서 보이지 않던 깨의 금빛이 투명 유리병 안에서 반짝거렸다.

위치: 대조 전통시장 '잡화 상회'

        인왕 시장 '경복궁 참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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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


★★★★☆

조림 요리라면 어디에 넣어도 맛있는 당면이 항상 커다란 비닐봉지에서 나오는 게 불편했다. 그런데 이게 웬 떡. 조림 요리에 넣어 먹을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위치: 대조 전통시장 '밤, 멸치, 건어물'

더 많은 글들은 매거진 쓸 vol.5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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